분실된 휴대폰, ‘분실나라’로 개인정보유출 걱정 뚝

입력 2016-07-07 18:31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이 바로 개인정보유출이다. 공인인증서와 금융거래 관련 앱들이 유출되어 소액결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외국으로 밀반출 되면 범죄에 악용 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잃어버린 휴대폰 속의 사진과 전화번호 목록, 메모 등이 해외로 유출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대비 할 수 있도록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아주는 ‘분실나라’ 서비스가 8월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분실나라’는 휴대폰 분실자와 습득자 간의 중개서비스로, 휴대폰을 분실한 분실자가 즉시 분실신고를 한 뒤 ‘분실나라’를 통해 분실된 위치, 날짜, 휴대폰 정보를 입력하면 휴대폰이 접수된다. 뿐만 아니라 분실된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도 휴대폰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분실나라는 7일 이내로 분실폰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주게 된다. 이는 습득자의 신고 외에도 분실나라 내부에서 분실폰을 찾아주기 때문에 찾는 기간을 더욱 단축시킬 수 있다. 분실자는 잃어버린 단말기 값의 최대 10% 이상으로 보상금을 걸어 놓게 되는데, 이는 곧 습득신고를 한 습득자에게 전달되는 사례금으로 이용된다.

분실나라를 개발한 모바일서비스 전문기업 KMH의 김정근 대표는 “분실나라 이용 시 보상금 제도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는 분실자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서로 간의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데 있어 불편해지는 일이 발생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비스에서 가장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기능은 ‘분실나라 헬퍼’로, 주변 휴대폰을 통해 분실나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누구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원격 조종으로 내 휴대폰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으며, 사진촬영 후 전송 또한 가능하다.

또한 화면잠금, 연락처 백업, 사진 및 동영상 암호화, 유심칩 변경 시 안내 등 원격조종을 통해 정보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만약, 분실된 휴대폰의 문자를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분실나라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