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가 외국기업과 주문식 교육과정을 개설해 매년 40명의 학생에게 해외 취업의 길을 마련한다.
백석대는 8일 오전 교내에서 ‘켄 코퍼레이션(Ken Coperation, 회장 시케루 사토)’과 맞춤형 채용을 위한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켄 코퍼레이션의 시케루 사토 회장을 비롯해 켄 마이크로네시아 테츠로 이마무라 사장과 밀튼 모리나가 상무이사, 한국 PHR 토시히코 오카타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재학생을 위한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협정에는 주문식 교육과정을 이수한 백석대 재학생 40명에게 매년 켄 코퍼레이션 산하 호텔로 취업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호텔사업과 부동산 투자 등에 주력하고 있는 일본계 기업인 켄 코퍼레이션은 현재 80개의 계열사에서 6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호텔분야 산하그룹 PHR(Premier Hotel & Resort)에서는 현재 미국의 괌, 사이판, 캘리포니아와 일본 등지에서 하얏트·힐튼·PIC·니코 호텔 등 12개 브랜드 28개 호텔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4개의 호텔을 건설 중이다.
앞서 백석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MOVE사업’으로 재학생의 취업 전 외국어능력과 실무능력을 높이고 있으며, 취업 후에도 2개월에 한 번 졸업생들의 취업처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실무교육에 반영하고 있다.
백석대 관계자는 “이번 외국 기업이 백석대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최근 3년간 해당 그룹 계열 호텔로 취업한 졸업생의 인성과 실무능력, 취업후 대학의 사후 관리 시스템 등에 만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백석대, 매년 40명 해외취업…주문식 교육과정 개설
입력 2016-07-07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