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양조장, 체험과 관광 결합된 명소로 만든다

입력 2016-07-07 17:02
경북도내 3개 양조장 업체가 체험관광명소로 만드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애플리즈를 찾은 체험관광객.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역 양조장을 체험과 관광이 결합된 명소로 만든다.

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6년 찾아가는 양조장’ 공모 결과, 도내 3개 양조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 양조장에 대해 환경개선과 품질관리, 체험 프로그램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향후 지역 명소로 조성하고 6차 산업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에서 추천된 총 31개 양조장 가운데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상주 은척양조장, 문경 ㈜제이엘, 의성 ㈜한국애플리즈가 선정됐다.

막걸리를 만드는 은척양조장은 삼백의 고장 상주 쌀을 원료로 전통제조법을 따라 누룩을 손수 빚어 술을 만들고 게스트하우스 운영으로 견학, 체험, 숙박이 가능하다. 전통주의 우수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53년 역사의 향토뿌리기업이다.

문경 특산품인 오미자를 활용해 스파클링 와인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제이엘은 ‘오미나라’(Omynara)로 더 알려져 있다. 와이너리 투어, 증류주 숙성실, 스파클링 제조시설 등을 갖추고 방문객에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사과와인을 특화한 의성군 단촌면 ㈜한국애플리즈는 ISO 22000 인증, 국제 와인품평회 수상, 물의 날 공식 건배주 선정업체로 유명하다. ‘나만의 와인 만들기’라는 체험을 처음 도입해 해외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국내 와인업계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