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A씨와 법정 분쟁 중인 가수 김현중(30)이 재판에 직접 출석한다.
김현중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변론기일에 김현중이 직접 참석해 신문을 받는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은 재판 날짜에 맞춰 휴가를 나오게 됐다. 법원 측에서 군에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오전 10시 A씨 측이 신청한 증인이 신문을 받고, 오후 2시 A씨와 김현중의 신문이 이어진다. 김현중이 참석하는 오후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현중은 2012년부터 2년여동안 교제한 A씨에게 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앞서 A씨는 2014년 5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임신 중이던 아이가 유산됐다며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가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취하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같은 해 4월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며 김현중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을 뒤로 하고 지난해 5월 12일 입대한 김현중은 경기 파주 30사단에서 군 복무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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