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는 7일 한국장학재단에서 시행하는 2016학년도 2학기 정부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2.7%에서 2.5%로 0.2%p 인하키로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장우 의원은 당정 협의를 마친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및 브렉시트의 여파 등 향후 대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청년층의 학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로 기존의 취업후 상환 학자금(ICL) 대출학생(약 100만명)의 대출금리도 2.5%로 소급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금번 2학기 신규 대출학생(약 30만명)의 금리도 낮아져, 연간 학생의 총 이자부담이 약 165억원 경감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은 향후 대학생들의 대출이자 부담이 보다 더 경감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정부에 강력 요청했다"며 "올해 9월말까지 이자 부담 경감대책을 마련해 당정협의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