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CREATIVE’ 이런 변별력 없는 단어 일년 걸려 결정?”

입력 2016-07-07 13:19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자나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스승, 부끄럽지않은 선배로 살아가기란 쉽지않습니다"라고 했다.

손 의원은 "말 한마디도 똑바로 해야합니다"라며 "세상이 모두 지켜보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디자인에 지불된 돈은 고작 2000만원 남짓"이라며 "나머지 34억 8000만원의 행방을 알아야겠습니다"라고 했다..

손 의원은 "문화부는 법적으로 표절이 아니라고 우깁니다"라며 "물론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겠지요. KOREA가 들어간 브랜드를 감히 누가 법적으로 제재한답니까?"라고 했다.

손 의원은 "CREATIVE가 변별력이 없는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단어라 자유롭게 사용했다고 합니다"라며 "그런 변별력이 없는 단어를 일년이나 걸려서 결정했답니까?"라고 했다.

그는 "표절이다 아니다는 담당 디자이너가 가장 잘 압니다"라며 "가슴에 손을 얹고 부끄럽지 않은지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손 의원은 "프랑스의 CREATIVE와 우리나라의 CREATIVE가 다른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라며 "당신들이 과연 전문가입니까?"라고 했다.

이어 "브랜드는 만든 사람의 손을 떠나는 순간 보는 사람, 사용하는 사람의 것입니다"라며 "국민이 그렇게 느껴야 그런 것입니다. 당신들의 희망대로 그렇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