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급류 실종 60대 여성 시신 발견

입력 2016-07-07 10:05 수정 2016-07-07 10:13
정선군과 경찰, 소방당국이 7일 오전 정선 남면 수와우계곡에서 실종된 주민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정선군 제공
정선군과 경찰, 소방당국이 7일 오전 정선 남면 수와우계곡에서 실종된 주민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정선군 제공
지난 4일 강원도 정선 수와우계곡에서 실종된 주민 4명 가운데 1명이 발견됐다.
정선군은 7일 오전 9시 32분쯤 실종자 가족이 정선 신동읍 제장마을 강변에서 숨져있는 이모(68·여)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씨가 발견된 곳은 사고지점에서 23㎞ 떨어진 곳이다.
군 관계자는 “이씨의 시신은 물 밖에서 발견됐고 가족이 실종된 이씨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선군과 경찰, 소방당국은 전날 날이 어두워지며 중단했던 수색을 7일 오전 8시30분부터 재개했다. 이날 수색에는 정선군 공무원과 경찰, 군부대, 소방대원 등 68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3시쯤 정선군 남면 광덕리 인근 수와우계곡에서 물에 잠겨있는 모닝 승용차가 발견됐다. 차량에는 4일 오후 9시쯤 인근 마을회관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모(75)·이모(68·여)·권모(77·여)·유모(67·여)씨 등 4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이 차량을 발견했을 당시 차량 안에는 탑승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굽은 도로에서 하천으로 추락 후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