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정호 "나는 밤의 황제!" 발언 재조명

입력 2016-07-07 09:37 수정 2016-07-07 09:40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과거 ‘밤의 황제’라고 불렸던 별명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2013년 방송된 스포츠 전문채널 ‘몬스터짐’의 ‘2013년 신년 특집 87 클럽 토크쇼차우찬, 김현수, 황재균, 강정호’편에 자신의 사생활에 대하여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회자는 강정호에게 “강정호 하면 인터넷에서 ‘게이’가 가장 먼저 뜬다”며 “근데 친구들이 이미 다 제보를 했다”며 그의 별명인 ‘밤의 황제를 언급했다.

이에 강정호는 “모르는 사람들은 잘 모르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일 뿐 친구들은 다 알죠”라며 자신의 게이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서 강정호는 “내 별명은 실은 ‘밤의 황제’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번 강정호의 성폭행 의혹으로 인해 네티즌들에게 재조명 되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6월 18일 시카고 캐그니피센트 마일 지역에 있는 호텔에서 ‘범블’이라는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이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강정호와 피츠버그 구단 측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코멘트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보기]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