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내 신선채소 냉동해서 판매한다

입력 2016-07-07 09:17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처음으로 국내산 냉동채소 존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내산 냉동채소들은 신선채소를 세척 후 용도에 맞게 데치거나 절단하는 등 1차 손질을 마친 후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한 것이다 .
저장성은 물론 바로 조리에 사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갖췄고, 신선채소 가격이 급등하는 장마철이나 겨울에도 같은 가격이 일정한 것이 장점이라고 이마트측은 소개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마늘과 대파, 청양고추 등 양념채소류와 카레, 볶음밥 용 믹스 채소류, 그 외 전통 한식 나물 3종(고사리 시레기 취나물)을 포함해 총 11종이다. 가격은 1980원부터 8980원이다.
이번에 성수점 킨덱스점 과천점 등 9개 마트에 냉동채소존을 도입한 이마트는 연내 전국 주요 도시 40개 매장으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문지혜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신선채소에 급속냉동기법을 적용한 냉동채소는 영양 보존율이 높은 동시에 간편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수입 냉동채소 판매를 통해 확인했듯이, 1~2인 가구 증가와 집밥족 증가로 냉동 채소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산 냉동 채소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