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루투갈의 특급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사진)가 웨일스와의 유로 2016 준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뒤 기쁨을 표시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 시각)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웨일스를 2대 0으로 꺾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호날두는 경기 후 유럽축구연맹(UEFA)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전이 끝난 뒤에도 웃고 싶다”며 “(우승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난 항상 조국을 이끌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꿈이라고 말해 왔다. 이번 대회에선 우리가 이기리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프랑스-독일전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