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감독 “포르투갈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입력 2016-07-07 07:46


12년 만에 유로 대회 결승에 오른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토스(사진) 감독이 “포르투갈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유로 2016 준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크니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2대 0으로 이겼다. 결승에 선착한 포르투갈은 프랑스-독일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은 물론 포르투갈 국민 모두가 무척 기뻐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2년 전 세워뒀던 목표를 달성했다. 당시 우리는 7월 10일 생드니(결승전 장소)로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에서 5전 5무로 4강에 올랐다. 앞서 열린 5경기에서 넣은 골은 6골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력이 탄탄해지며 결국 결승까지 올라갔다. 

산토스 감독은 “운이 좋아 일이 잘 풀렸다”며 “포르투갈은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견고해지고 하나로 뭉치고 있다. 이제는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만족감은 표시시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