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소서 중부 장맛비‧남부 소나기‧제주 폭염

입력 2016-07-07 06:55
사진=뉴시스

[날씨]7일 목요일인 오늘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입니다. 소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인데요. 오늘은 중부 지방만 장맛비가 쏟아진다는 예보입니다. 남부지방은 30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며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3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오후에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중부지방은 최대 60㎜, 남부내륙과 제주도 산가는 5~40㎜입니다. 이후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금요일인 8일과 토요일인 9일은 소강ㅇ상태를 보이겠습니다. 그러나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강도와 북상하는 태풍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제1호 태풍 네파탁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토요일 오전에 중국 푸저우 부근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해 중형급 태풍의 위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예상 진로대로라면 10일 일요일과 11일 월요일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니 사전 예방에 신경써야 합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합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0.1도, 강원도 춘천이 20.4도, 부산이 20.4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은 각각 27도, 부산은 28도로 예상됩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는 33도까지 치솟아 뜨겁겠습니다.


날씨가 뜨겁진 않지만 습도가 높은 만큼 불쾌지수도 75를 넘나들겠습니다. 불쾌지수가 70이 넘으면 10%, 75~80인 경우엔 50%가, 80이상인 경우엔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더불어 식중독지수도 70을 넘어 경고 수준까지 오릅니다. 음식물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행히 자외선은 보통수준에 머물겠습니다.

사진=한국세시풍속사전 캡처

오늘은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드는 절기로, 24절기 가운데 11번째에 해당하는 소서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장마가 시작되는 절기인데요. 이 시기엔 더운 바람이 불고 귀뚜라미가 벽에 기어 다니며, 매가 사나워진다고 합니다. 특별한 절기음식은 없지만 햇밀, 햇보리밥이 제철이니 밀수제비나 밀국수, 단팥찐방 등을 먹는다고 하네요.

◆주의사항◆
출근길 : 휴대용 우산 챙겨요.
등굣길 : 휴대용 우산 챙겨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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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