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국의 이라크조사위원회가 2009년부터 조사한 결과를 담은 이라크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잘못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고 현재의 IS도 이라크전 때문에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여기서 우리가주목해야 할 점은 영국정부는 2003년 시작된 전쟁에 대해 6년 후에 조사를 시작한 후 7년의 긴 세월에 걸쳐 철저한 조사를 한 후에 보고서를 내놓았다는 점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정부와 권력자의 과오를 세월이 지난 후에도 철저히 규명하는 풍토가 조성되야 사자방비리나 세월호 같은 일들이 묻히지 않게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먼지털이식 '청부수사' 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편으론 정권에 큰 위기가 오는 것을 감수할 배짱이 있다면 몰라도 그런 어리석은 일은 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지만 다른 한편으론 박근혜 정권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을 마구 저질러 대니까 안심할 수는 없는 것이죠"라고 했다.
또 "이렇게까지 해야 각하에게 귀여움 받는 의원이 될 수 있나요? 친박의 수준을 알 수 있네요"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