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투수 양현종의 무실점 호투 속에 kt 위즈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KIA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대 0으로 승리를 챙겼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양현종은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전에서 4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이날은 완벽투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7회부터 최영필 한승혁 한기주가 차례로 마운드를 이어받아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승부는 4회에 갈렸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김주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자 KIA의 주장 이범호가 대포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범호는 kt 선발투수 주권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7호포. KIA는 이 홈런으로 분위기를 탔고, 5-0까지 앞서 나갔다.
KIA는 마운드의 호투 속에 8회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이범호와 브렛 필이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서동욱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편 잠실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9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선두 두산 베어스를 6대 5로 제압했다. 넥센 박동원은 9회초 4-4 동점 상황에서 적시타로 역전을 일궈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13대 2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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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