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2방’ 테임즈는 테임즈였다… NC, 롯데에 대승

입력 2016-07-06 21:57
뉴시스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의 멀티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쳤다.

NC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2대 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수훈갑은 4번타자 테임즈였다. 테임즈는 이날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테임즈는 3회 1사 만루상황에서 대포 한방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에게 시즌 23호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뺏어냈다. 그의 개인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이었다. 

테임즈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테임즈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의 중간투수 박한길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테임즈는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24호포를 완성했다. 이 홈런으로 테임즈는 홈런부문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김재환(21홈런)과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이외에도 박석민이 3안타로 중심타선에 힘을 보탰다. 최근 ‘나테이박’ 중심 타선이 부진했던 NC로서는 테임즈와 박석민의 부활이 반갑기만 하다.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는 6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신고했다. 반면 롯데 노경은은 3이닝 6실점 2피홈런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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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