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언론매체인 다카트리뷴은 6일 IS가 방글라데시에서 지하드를 촉구하고 다시 테러공격을 예고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IS 본거지인 시리아 락까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에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 3명이 등장해 미국, 유럽, 아시아 각국의 ‘십자군’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방글라데시에서 성전을 해왔다”며 “전 세계에서 이슬람 율법 샤리아가 시행될 때까지 십자군에 속한 인간을 살해하는 걸 멈추지 않겠다”고 소리쳤다. 이어 “지금 방글라데시에서 일어나는 지하드(성전)는 선지자 무함마드가 약속한 것”이라며 “우린 승리하거나 순교자들처럼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이다. 우리는 잃을 게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남성은 다카 음식점에서 자행한 인질극이 “많은 무슬림이 살해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