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의 미래, 당의 노선, 우리가 어떤 미래와 어떤 길로 나아갈 것인지, 우리당이 어떤 이념과 노선과 가치 정책을 추구할지 이런 걸 두고 건전한 경쟁을 한다면 계파갈등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우리 당은 이대론 안된다는 게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과거를 두고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저부터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과거에 아픈 기억에 매달려 싸우고 갈등으로 분열하면 우리 당에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오늘 이 약속을 꼭 실천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저는 2000년 2월14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젊을 때 입당해서 우리 보수당이 국민들에게 정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사랑받는 보수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제 젊음을 바쳤다고 자부한다"라고 했다.
유 의원은 "그래서 지난 3월, 이 집에서 나가야 했을 때 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고 이제 집으로 다시 돌아오니 정말 기쁘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