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관제센터 왜 못들어가게 해!" 대구 달서구의원 술에 취해 소란, 경찰 출동 뒤늦게 알려져

입력 2016-07-06 16:38
대구지역 한 기초의원이 술에 취해 보안시설인 대구시CCTV관제센터에 들어가겠다고 떼를 쓰는 바람에 경찰까지 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A달서구의원은 지난달 26일 새벽 1시50분쯤 대구 남구에 있는 대구시CCTV관제센터 입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달서구의원인데 사무 감사와 관련된 일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 확인할 것이 있다”며 50여분간 큰소리로 소란을 피웠다. 이에 안으로 들어가려는 A의원과 직원 간에 실랑이가 있었고 결국 경찰이 출동하게 됐다.

경찰은 당시 몸싸움이나 욕설 등은 없었다고 현장 근무자가 진술하는 등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해 A의원을 훈방 조치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