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7월 일강수량 최고값 경신

입력 2016-07-06 16:38
4~5일 강원지역에 20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가운데 인제지역은 7월을 기준으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제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252㎜로 나타났다. 이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1년 9월 이래 7월 일강수량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내린 것이다. 이어 2011년 7월 27일 211㎜, 2006년 7월15일 202㎜ 순이다.

241.6㎜가 내린 춘천은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1991년 7월 25일 308.5㎜, 2위 2011년 7월 27일 262.5㎜다.

또한 지난달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강원 영서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404.7㎜로 평년 181.7㎜와 비교해 두 배 가량 많은 비가 내렸다. 영동지역 역시 339.2㎜로 평년 160.1㎜보다 두 배 정도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강원도에 많은 비를 뿌렸고, 이번 비로 강원도 대부분 지역이 일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