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회에서 남북관계개선특위 구성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라며 "물론 남북관계 개선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하지만 무슨 일이든 타이밍이 있는 것입니다"라며 "지금은 아닙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지금 전 세계가 김정은의 핵야욕을 뿌리뽑기 위해 대북 관계 악화를 무릅쓰고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라며 "그런데 전세계에서 오직 대한민국 국회만이 이 대북 제재 열기에 찬물을 끼얹어야 했을까요?"라고 했다.
이어 "아니면 대한민국 국회는 국제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우물 안의 개구리인걸까요?"라며 "19대에도 남북관계개선특위 있었지만 하는 일 없이 놀아서 국회가 기간 연장을 거부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국회가 똑같은 특위를 아무런 반성도 없이 다시 만들수 있나요? 굳이 만들어야 했다면 남북관계개선특위가 아니라 북한비핵화특위를 만들어야 했습니다"라며 "무개념 국회 답답할 뿐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