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활동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안방에서 장난감을 통해 손쉽게 텃밭 놀이를 체험하고 먹거리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말농장 텃밭 활동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장난감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장난감은 플라스틱 모형으로 텃밭이 기본 바탕을 이루고, 그 위에 이랑과 식물, 텃밭 소품 등을 꽂아 텃밭을 꾸미는 방식이다.
도농기원는 이 장난감은 텃밭을 꾸미는 식물 수에 따른 숫자 공부, 다양한 디자인으로 텃밭을 꾸밈으로써 창의력 증대, 직접 텃밭 식물 등을 조립하고 응용함으로써 소근육 발달 등 다양한 장점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농기원은 지난 5월 텃밭놀이 장난감 디자인을 출원하고 현재 디자인기술 이전과 대량 생산을 위한 장난감 업체를 물색 중이다.
김순재 원장은 “텃밭을 놀이로 한 장난감은 소꿉놀이뿐만 아니라 교육용 완구 등 다양한 방향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며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장난감 업체와 함께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안방에서 텃밭놀이…도농기원, 어린이용 장난감 개발
입력 2016-07-06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