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국 경제 중심지인 광동성과 한·중 FTA 활용 방안 모색

입력 2016-07-06 11:00

중국 경제의 중심지인 광동성과 우리나라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활용한 공동 발전을 모색한다.

 한국무역협회는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6회 한국-광동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광동성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광동성 상무청과 공동으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광동성 인민정부가 주최했다. 올해로 6회째이며 2010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서울과 광저우를 오가며 열리고 있다.

 포럼의 주요 논의 내용은 한중산업단지 및 자유무역시범구 소개, 한중 FTA시대 한-광동성 협력방안, 전자상거래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국과 광동성의 교역·산업 협력 강화방안 등이다. 포럼에 이어서 마련된 ‘한국-광동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광동성 유력기업 21개사와 국내 52개사 기업인들이 참가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김정관 무협 부회장은 “광동성은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이 최초로 시작됐고 2013년 중국 내 GDP 1조 달러를 최초 달성하는 등 중국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지역으로 한·중 FTA 체결의 가장 큰 수혜지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전했다. 장상식 무협 통상연구실장은 “한·중 FTA 발효를 계기로 한중 양국은 상호 무역·투자가 성숙한 경제협력 3.0시대에 진입했다”며 “광동성은 중국 내 가처분소득 6위, 소비 지출액 5위로 소비 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높기에 FTA를 활용한 무역 증대, 상호 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 동력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