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최근 극심한 부진…성폭행 혐의 조사 영향 미쳤나

입력 2016-07-06 09:58 수정 2016-07-06 10:08
AP뉴시스

성폭행 혐의 조사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최근 경기 성적에 심리적 부담감으로 작용한 걸까.

강정호가 성폭행 혐의로 미국 시카고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미국 시카고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 “강정호가 지난달 18일 컵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여성을 자신이 묵던 호텔로 초대했다”면서 해당 여성이 성폭행을 주장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을 마친 뒤 12경기에 출전했다. 33타수 4안타 2홈런으로 타율 0.121를 기록했다. 타율이 뚝 떨어졌다. 특히 무안타 경기가 많아진 점도 눈에 띈다. 이 기간 동안 강정호는 8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선 5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결장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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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