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여권 심장부 TK에서 강의정치 나서

입력 2016-07-06 09:08

여권 잠룡 중 한명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6일 대구를 방문해 경북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재건’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남 지사는 이날 토크콘서트 형식의 특강을 통해 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정치적으로 재조명하고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대구가 대한민국의 리빌딩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권력 집중에 따른 병폐, 지역에서 시작하는 대한민국 리빌딩,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 등이 강의 세부 주제다.

남 지사는 아울러 야권 불모지인 대구에서 31년만에 야당 의원이 당선된 점을 언급하며 이제는 TK(대구·경북)도 지역 패권주의의 벽을 깨고, 기득권도 내려놔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총선 참패로 대권 주자 인물난이 심해진 가운데 ‘50대 기수론’과 맞물려 남 지사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남 지사 역시 “내년에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