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강창일 "자위대 행사에 우리나라 고위공직자가 참여하면 큰 문제 될 것"

입력 2016-07-06 08:52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6일 주한 일본대사관의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우리 정부 장·차관급 고위공직자가 참석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장관이나 차관이 가는 것은 안 된다. 우리가 (행사장에) 들어가 축하해주는 꼴이 되는 건 곤란하다”며 “고위직이 (행사에) 간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의원은 “우리 국민은 아직도 일본이 침략국가의 모습을 드러내는지에 대해 불안해하고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일본도 (우리 국민을) 배려해 조용히 일본대사관에서 (행사를) 치르면 좋은데, (호텔 행사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는 일본 자위대에 대해 “현재의 자위대는 공격할 수 있는 군대”라며 “일본 보호 등의 명목으로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