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비 그쳤어도 출근길 우산은 챙겨요”

입력 2016-07-06 06:46 수정 2016-07-06 22:45
사진=뉴시스

[날씨] 수요일인 6일 오전 출근시간 대에는 폭우가 잠시 주춤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비가 다 그친 상태이며 남부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출근길 우산 챙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남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점차 중부지방으로 북상하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충청남북도는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밤에 점차 그치겠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가끔 비가 오겠으나, 낮 동안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모레인 8일 금요일 이후에 서해북부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약화될 전망입니다. 또 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은 0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20㎞부근 해상에서 시속 34㎞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앞으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오는 11일경 서귀포 서남서쪽 470㎞ 부근 해상에 위치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언제 어느때 바뀔 수 있을지 모르니 주의해야 합니다.


비가 온 덕분에 무더위는 없습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0.3도, 강원도 춘천이 17.7도, 부산이 24.2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합니다. 서울이 27도, 춘천이 26도, 부산이 27도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낮 동안 일사에 의해 30도 이상 기온이 올라 덥겠고, 제주도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장마철엔 높은 습도 때문에 알레르기가 악화될 수 있는데요.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천식과 아토피 등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분들은 적정 실내 습도인 40~50%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또 장마철 습도가 80%이상 상승하기 땜누에 제습기나 선풍기,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보일러를 틀어 습기를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사진=픽사베이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어 우리 뇌가 밤이라고 잘못 인식해 신체리듬이 깨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불면증과 함께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등굣길 : 우산 챙겨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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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