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자녀는 동성애의 유혹 앞에 안녕하십니까?

입력 2016-07-06 00:11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이 게이 전용 앱에 자신의 교복 사진을 올려 놓고 성접촉 상대를 찾고 있다.
한 청소년이 게이 전용 앱에 교복을 착용한 사진을 올려놓고 "키 크고 듬직한" 동성 성파트너를 찾고 있다.
자신을 중학생이라고 소개한 청소년이 게이 전용 앱에서 성인 남성 동성애자들에게 "작업을 걸어 달라"며 구애의 글을 올려놨다.
자신을 전북 군산에 거주하는 16세 바텀으로 소개한 청소년이 성행위 대상자를 찾는다는 글을 게이 전용 앱에 올려놨다.
게이 전용 'J앱'에 등장한 성행위 알바 모집 글. 용돈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이런 유혹에 쉽게 노출돼 있다.
남성 동성애자들이 성적 파트너를 찾는 게이 전문 애플리케이션에서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국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다수의 청소년들은 교복 사진을 올려놓고 게이 전문 앱에서 동성 파트너에게 구애행위를 하고 있었다. 아이디 ‘윤O’은 ‘D앱’에서 몸무게 52㎏에 키 168㎝, 탑(남성간 성접촉 때 남자역할을 하는 동성애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18세의 ‘윤O'은 교복사진을 올려놓고 “ㅇㄹ(오랄 섹스) 하고 싶어요. 어려운 사람 아니니 먼저 쪽지 보내줘요”라고 써 놨다.

아이디 ‘OOO'도 교복을 착용하고 책가방을 둘러멘 사진을 올려놨다. 그는 자신이 몸무게 51㎏에 키 170㎝로 바텀(남성 간 성접촉 때 여자역할을 하는 동성애자)이라고 소개하고 “키가 크고 듬직한 분이 좋다”고 써놨다.

넥타이와 교복 조끼를 착용한 ‘심OO'도 애인을 찾는다고 해 놨다. ‘심OO'은 자신이 바텀이라며 “고딩 끼(고등학생 느낌이) 없다. 번개(남성 간 즉흥적인 성관계) 얘기를 하자”며 대놓고 성행위를 요구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승OO’도 “19세다. 서로를 알아 가면 좋을 것”이라며 애인을 찾고 있다고 써 놨다. 앳된 얼굴에 안경을 쓴 ‘잘OOOOO’은 “진짜 묻고 싶다. 왜 나 싫어하지? 이 나이에 번개하면 안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자신을 19세로 소개한 ‘연OOO'은 좀더 노골적으로 팬티만 착용한 사진을 올려놨다. 그는 “(앱에서) 옆으로 넘기면 사진이 더 나온다. 편하게 연락을 달라”고 했다.

자신을 17세로 소개한 ‘아OOO'은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데 바텀 성향이 있다고 기록해놨다. 그는 “알바(돈을 받는 성 접촉) 번개 X”로 표시해 이들 청소년에게 돈을 주고 즉흥적인 성관계를 요구하는 남성들이 있음을 암시했다. 바텀성향의 ‘삐OOOOO'도 “17살입니다.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어요”라고 써 놨다.

충격적인 사실은 'D앱'에 자신을 중학생이라고 소개하는 청소년도 있었다는 것이다. 아이디 ‘O’는 “저 중학생이에요. 어리다구요. 잘생기고 키 크고 몸 좋고 경기도 살면 나한테 작업 좀 걸어줘요”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앳된 얼굴에 가방을 옆으로 멘 ‘ㅎO'도 자신을 바텀으로 소개하고 “먼저 쪽지주세요. 16살 군산”이라고 올려놨다. 아이디 ‘저OOOOO'도 “제가 16세이다. 어린 애를 좋아하시는 분, 제거 빨아주세요”라며 노골적으로 성행위 파트너를 찾는 글을 올려놨다.

문제는 청소년들이 돈을 받는 성매매를 하는 속칭 ‘알바’에 쉽게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J앱’에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키스하면 3만원, 오랄 섹스를 하면 4만원, 탑까지 해주면 5만원”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D앱에서도 “알바합니다. 연락주세요” “ㅇㄹ(오럴) 알바” 등의 글이 있다.

탈동성애자인 박모씨는 “나는 중학교 때부터 동성애를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때는 성인 남성과 성행위를 하려고 서울에서 경기도 안산까지 지하철을 타고 찾아간 적도 있다”고 회고했다. 그는 “동성애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족들의 마음을 무참히 짓밟는 이기적 성행위에 불과하다"면서 "동성애는 중독이 맞으며, 남성 간 성접촉은 에이즈와 매우 긴밀한 관련성이 있다”고 충고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욕망을 쫓아 헤매는 불나방 같은 동성애자의 삶에서 하루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연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대표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교과서와 미디어의 영향 때문에 동성애가 점점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번지고 있다”면서 “부모들은 동성애로부터 내 자녀를 지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와 있다. 언제까지 동성애자들의 인권타령에 속아 넘어갈 것이냐”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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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