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박한이,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워 7대 3으로 승리했다.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고 32승(44패)을 수확했다. 8위 kt 위즈(30승41패2무)를 반 경기 차이로 추격한 9위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해 8승(4패)을 쌓았다. 타선은 1회부터 5점을 뽑은 타격쇼를 펼치며 윤성환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박한이는 1회말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은 4회말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작성했다.
삼성은 8, 9회 안지만, 백정현, 심창민을 나란히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안지만은 8회 1이닝을, 7-3으로 앞선 9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밟은 심창민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3연패를 당하면서 40패(32승1무)를 찍었다. 5위 롯데 자이언츠(35승39패)에 2경기 차이로 밀린 6위다.
나머지 4개 구장은 장맛비로 문을 열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를 앞두고 ▲서울 잠실(넥센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인천(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 ▲경기도 수원(KIA 타이거즈-kt 위즈) ▲경남 마산(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를 우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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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