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해외선수 특별추천 인원 확대…준회원 선발전 나이 상한선 폐지

입력 2016-07-05 18:36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정규투어의 ‘해외선수 특별추천’ 인원을 6명으로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KLPGA는 2차 이사회를 통해 해외선수(USLPGA, JLPGA, LET 제외) 특별추천 제도를 신설해 정규투어 참가인원과 별도로 최대 5명의 외국인 선수가 추가로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7차 이사회에서 이를 최대 6명으로 확대했다.

KLPGA는 글로벌투어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해외 공동주관 대회를 확대해왔다. 해외 선수 특별 추천 제도를 신설 및 확대해 외국인 선수의 국내 투어 출전 기회를 넓혔다.

이번 규정을 통해 이번 주 개최되는 ‘초정탄산수 용평 리조트 오픈 with SBS’에 5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에 따라 이 대회의 출전 선수는 132명으로 137명으로 확대됐다.

정규투어 해외 특별 선수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순수 외국인(부모 중 1명이라도 한국인인 경우 제외), 해외투어 라이센스 소지자 및 최근 3년 내 각국 여자프로골프투어(USLPGA, JLPGA, LET)제외 상금순위 100위 이내자, 소속국가 국가대표 또는 핸디캡 5 이하의 아마추어가 해당한다.

KLPGA는 해외선수 특별 추천 선수의 대회 참가 규정을 신설하고 이를 확대함으로써 아시아 허브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LPGA는 또 투어 준회원 선발전의 나이 상한선을 폐지했다. KLPGA 투어는 챔피언스 투어(준회원 선발전)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2003년 만 45세 이하의 여성이 준회원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하지만 현재 챔피언스 투어가 활성화됐고 하나의 투어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함에 따라 나이 상한규정을 폐지하고 더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KLPGA 회원으로 입회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이 규정은 201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