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새누리당, 내가 면책특권하면 로맨스...남이 하면 불륜?”

입력 2016-07-05 17:09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수를 한 것은 비판 받아야 하지만 그것을 과장해서 보도하고 헌법에 보장된 면책특권을 없애자고 주장하는 여당과 보수언론은 눈앞의 정치적 이익에만 정신이 팔린 사람들이란 것이 너무도 명백히 드러납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여당이 다수로 횡포를 부리고 사실과 다른 얘기와 망언을 남발할 때는 가만히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태도가 바뀐 것도 우습지만 만약 내년에 정권교체가 되면 그들의 말이 180도 바뀔 거라고 장담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말바꾸기를 자주 해도 관대히 넘어가는(특히 새누리당에게는) 풍토니까요"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새누리당을 향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했다.

그는 "역시 새누리당입니다"라며 "판사의 윤리를 저버린 사람이 윤리위원장이라니, 하긴 막강한 범죄경력을 자랑하던 MB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당인데 오죽하겠습니까"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