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총장 전호환)는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성곤(양산부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사진) 교수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중독의학회(ISAM)의 석학회원(Fellow)으로 추대됐다고 5일 밝혔다.
김 교수는 중독의학 특히, 알코올 중독의학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이룬 연구 업적과 왕성한 국제 활동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유치위원장으로서 2018년 국제중독의학회 연차대회의 부산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으며, 전 세계에 한국 중독의학 연구의 위상을 증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국제중독의학회는 알코올·약물·인터넷 및 게임·도박 등 중독의학 관련으로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하며 연차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세계적인 중독연구 학술단체다. 김 교수의 석학회원 추대식은 오는 10월 2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국제중독의학회 연차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교수는 현재 국제알코올중독연구학회(ISBRA) 이사, 아시아태평양알코올중독학회(APSAAR)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미국알코올리즘학회 공식 저널인 ACER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석학회원 선임은 그동안 국제중독의학회 회원으로서 성실하게 활동한 결과들이 누적되어 나타난 성과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중독의 한국적 연구와 치료에 더 큰 학문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대 김성곤교수,한국인 최초 국제중독의학회 석학회원 추대
입력 2016-07-05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