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최근 원희룡 지사 주재로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행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역사경관, 문화예술, 어메니티(amenity), 주민정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대응, 교통주차 혁신, 지역경제 등 7개 전략·68개 사업에 2525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원도심 도시재생 행정협의회는 제주시 원도심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과 문화재, 건축, 도시계획 등 제주도와 제주시 13개 부서로 구성된 모임이다.
협의회는 관덕정광장 및 서문복원 사업 우선 추진, 각 부처 협력사업 발굴, 성굽길(성이 굽어 돌아가는 모서리에 있는 길) 답사 후속조치에 대한 부서별 세부 실행계획과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협의회는 관덕정 광장 및 서문복원 사업에 대한 문화재·교통 등 관련 부서별 역할을 정립해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해소대책과 실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부처협업사업 발굴과 관련해 부서별로 발굴된 사항과 앞으로 발굴할 내용에 대한 부서의 추진계획을 수립, 9월에 예정된 국토교통부 관문심사 및 10월 열리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에 대비키로 했다.
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원희룡 지사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며 “지속적인 회의 개최는 물론 사업 실행계획을 빠른 시일 내 수립해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6-07-05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