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최경환 출마 가능성은 ‘반반’...고민 이해된다”

입력 2016-07-05 15:33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5일 SBS 라디오 '한수진 전망대'에 출연해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의 당 대표 출마 문제와 관련, "반반"이라며 "그 고민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최 의원은) 그동안 당 전체를 아우르고 이끌어왔던 당의 리더 중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앞으로 정치적인 행보를 본인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많은 분들이 최경환 의원에게 출마 요청을 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지도자는 야단맞는 일에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이야 언제든지 하는 일이지만 예를 들어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나오지 말란다고 꼭 안 나가고 상황이 어렵다고 피해가면 안 된다'고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본인도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말하면 (최경환 의원과)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최경환 의원이 아마 결정을 하기 전에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