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베트남 해외봉사단 40명 출정식 "따뜻하고 낮은 자세 다짐"

입력 2016-07-05 15:20
최성을 충정(앞줄 가운데)과 인천대학생들이 5일 베트남 봉사단 출정식을 갖고 있다. 인천대 제공

인천대(총장 최성을)는 5일 2016 베트남 해외봉사단 40명의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봉사단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활동한다.

인천대는 베트남 남부 명문대학인 껀터대와 협의를 거쳐 껀터지역 고아원생 초청 한국문화 체험 및 문화 공연, 껀터시 고엽제 피해 등 장애우 시설 돌봄 활동 및 음식나눔, 껀터 외곽지역 불우가정 집수리 활동, 껀터대 및 껀터대 학생과의 교류 활동, 껀터 및 호치민 지역 문화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인천대는 지난달부터 봉사단원을 공개 모집해 각 팀별로 역할을 분담해 세부 프로그램 구상, 안전 교육, 리허설 등을 실시한 데 이어 대학 구성원들로부터 베트남 고아원에 전달할 헌옷 등을 수집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최성을 총장은 봉사단 발대식을 통해 “봉사단 여러분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과 준비를 했지만 해외봉사 활동은 낮선 문화, 언어, 음식, 기후 등 예기치 못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베트남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서는 따뜻한 봉사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해 베트남 껀터대 및 강화지역 다문화가족센터 관계자, 베트남 이주민 여성 가족 등 36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껀터지역에서 시골길 통학로 보수작업 및 이주여성 부모 신병치료 지원, 이주여성 이혼자녀 돌봄 활동 등을 시행한 바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