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지역, 1~2개월내 결론” 평택, 칠곡 유력설

입력 2016-07-05 12:24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상황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지난 3월부터 사드 배치를 협의 중이다. 배치 지역으로는 경기 평택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 충북 음성과 경북 칠곡 배치설이 제기됐다. 

군 안팎에서는 오는 10월 열리는 한·미 연례 안보 협의회(SCM)나 그 이전에 사드 배치 계획이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한·미 공동실무단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1~2개월 안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배치 시기와 지역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문 대변인은 그러면서 "현재 한·미 양국 공동의 인식 하에 이미 합의된 절차에 따라 공동실무단에서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협의 중에 있다"며 "공동실무단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한·미 동맹 차원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