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례 “늘 생글생글한 서현진 보며 많이 배웠어요”…스타인헤븐

입력 2016-07-05 10:32 수정 2016-07-05 13:01
배우 유세례. 김보연 인턴기자

배우 유세례가 지난 28일 종영한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서현진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유세례는 극중 서현진의 후배 찬주 역을 맡았다.

 유세례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현진이 여주인공이라 촬영 분량이 많아 육체적으로 힘들었을텐데 찌푸림 하나 없이 늘 생글생글 웃었다”며 “그러면서도 연기를 똑소리나게 잘해서 정말 놀라웠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예지원 선배님은 50% 이상이 애드리브”라며 “촬영하면서 여러가지 버전을 준비해 와서 감독님에게 ‘이걸 해 볼가요?’ ‘이렇게 해볼가요?’ 등 열정적인 모습이다. 뜨거운 연기 열정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해영’의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 “작가님이 첫 대본리딩을 할 때 ‘누구 하나 마음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셨고 그게 마음에 팍 박혔었는데 정말 촬영하는 내내 마음 다치는 사람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잘 끝났어요. 촬영을 하다보면 사소한 문제들이 있을 수 있는데 즐겁게 촬영이 마무리되어서 감사했어요.”

 회식할 때 크리스천이라 술을 먹지 않는 부분의 배려에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동료 연기자들이 ‘너 교회 다니니까 술 안 먹지?’라면서 술을 강요하는 분이 없었다”며 “회식 자리에서 어떻게 술을 거절해야 하나 조심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여기서는 자연스럽게 먼저 이해해주셨다”고 말했다.

 유세례는 서울 목동반석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과거 매주 수요예배 피아노 반주 봉사를 2년간 할 정도로 믿음 생활도 성실하게 하고 있다. 또한 권은정 명세빈 강성연 조안 임지은 고명환 등과 매주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그는 “매주 성경공부 모임에서 2시간 정도 공부를 하면서 성경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고 영적으로도 치유가 된다. 또 어떤 일이 있을 때 중보기도를 해주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유세례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아등바등 욕심을 부렸던 마음이 놓아지는 것 같아서 좋다”며 “내가 계획을 세워도 그 길을 인도하시는 건 하나님이라는 깨달음이 갈수록 깊게 든다. 하나님의 뜻이면 어떻게든 그 길은 열릴 것이고 아니면 아닌 뜻이 있겠지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유세례는 2006년 MBC 드라마 ‘주몽’으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