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에 내려진 호우 특보가 5일 오전 1시를 기해 해제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4일 자정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보은 196.5㎜, 제천 178.5㎜, 옥천 176㎜, 청주 153.6㎜, 단양 152.5㎜, 증평 130.5㎜ 충주 122.1㎜, 음성 117.0㎜, 진천 101.5㎜, 영동 57㎜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로 청주와 괴산 지역에서 6.39㏊의 피해가 발생했다. 논·밭 4.08㏊, 비닐하우스 2.06㏊가 물에 잠겼고 0.24㏊의 농경지에 토사가 유입됐다.
청주 무심천의 수위가 1m에 다다르면서 현재까지 일부구간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기상지청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7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일부터 이어진 비로 지반이 많이 약화돼 산사태나 축대붕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천둥과 동풍을 동반한 강한 비에 농경지와 시설물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북 호우특부 해제
입력 2016-07-05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