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집중 호우에 대비해 5일 오전 9시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도봉구에 최대 142.5㎜의 장대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서울지역 강수량은 88㎜를 기록했다. 서울에는 6일까지 50~100㎜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시내 교통통제 상황을 보면 청계천 전구간이 4일 오후 10시32분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동부간선도로는 수락고가에서 월계1교 방향은 5일 오전 7시32분, 장안교에서 월계1교 방향은 오전 7시40분부터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상암철교하부 증산지하차도는 5일 오전 9시부터 통제되고, 잠수교는 오전 9시10분부터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는 목동, 가양, 방화 등 61곳 131대의 펌프장을 가동해 물을 퍼내고 있다. 피해 상황은 방화동 도시개발아파트 2단지 등에 정전이 발생해 2000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또 중구 남산동 2가 24-2 주택 축대가 붕괴되고 은평구 갈현동 275-105 건물의 담장이 무너졌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서울시, 비상근무 2단계 발령...잠수교 차량통제 정전사고 축대붕괴 등 피해속출
입력 2016-07-05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