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유망주 딱지를 뗀 거포 최승준(28·SK 와이번스)이 생애 첫 KBO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BO는 5일 SK 최승준이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7표(60.7%)를 얻어 6월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최승준은 2006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단 2개의 홈런만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보상선수로 SK로 둥지를 옮겼다.
최승준은 올 시즌 14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 6월에만 무려 11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달 2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3연타석 홈런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SK는 정의윤과 최승준이 중심타선에 힘을 더하면서 리그 4위를 지키고 있다.
최승준에게는 MVP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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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