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아셈)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이 추진된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 "현재까지 추진 중인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일이 이번 아셈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셈 정상회의와 몽골 공식방문을 위해 오는 14일 출국할 예정이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 대변인은 또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해 미국 미사일방어(MD) 정책 담당자가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사드 배치 후보지 가운데 경북 칠곡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국방부에서 설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