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버리고 도주한 40대 성범죄자 20분만에 검거

입력 2016-07-05 09:17
전자발찌를 떼어 버리고 도주한 40대 성범죄 전과자가 2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쯤 사상구의 한 중국음식점 앞 도로에서 이모(47)씨가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를 잘라서 버리고 달아났다.

법무부 부산보호관찰소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씨의 전자발찌 신호가 끊긴 장소 주변의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고 수색을 펼쳐 20분만에 1㎞쯤 떨어진 장소에서 이씨를 검거한 뒤 법무부 보호관찰소에 신병을 인계했다.

이씨가 버린 전자발찌는 훼손 장소에서 30m 정도 떨어진 인근 공장 화단에서 발견됐다.

이씨는 강간치상죄로 복역을 마치고 출소하면서 15년 간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받고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