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A씨 전에… 알몸댄서와 화장실 관계 시도”

입력 2016-07-05 00:01
뉴시스

연쇄적인 성추문에 휩싸인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0)이 첫 고소인 A씨 이전에 다른 여성과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지난달 4일 박유천은 A씨와의 일이 있기 전 또 다른 여성 N씨에게 접근해 함께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4일 TV리포트가 보도했다.

해당 업소 관계자는 “N씨가 (탈의한) 옷을 다시 입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박유천이 5만원권 여러 장(팁으로 추정)을 들고 따라 들어갔다”고 매체에 말했다. 다만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N씨는 문제의 술자리에서 알몸댄스를 춘 여성으로, 이미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박유천과 사이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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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를 포함한 네 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유천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강경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에 이어 두 번째 신고자 B씨도 무고 및 공갈죄로 맞고소했다.

박유천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8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지난 2일에는 3시간, 3일에는 12시간 동안 성폭행 피고 건과 함께 무고 및 공갈죄 맞고소 건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됐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4일 간담회에서 “기간이 오래됐고 물증이 없는 사건이더라도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사리에 맞으면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한 판례가 많다”며 “특히 간통이나 성관계 사건은 증거가 잘 멸실되기 때문에 그런 판례가 다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유천 측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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