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4차례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두 번째 고소인을 상대로 맞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 측이 해당 여성을 상대로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10일에 이어 16~17일 4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박씨 측은 첫 번째 고소인 등을 상대로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고, 이날 두 번째 고소인을 맞고소했다.
박씨는 지난달 30일 경찰에 출석해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2일과 3일 추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성폭행 사건과 함께 맞고소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박씨 등을 몇 차례 더 소환할 예정"이라며 "최소한 1, 2번은 더 불러 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