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치 ‘마약성 진통제’ 관리 못한 책임… 롯데에 제재금 부과

입력 2016-07-04 17:24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31)의 마약성 진통제 복용 사건에서 관리 소홀의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프로스포츠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한 아두치의 소속팀 롯데를 심의해 1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두치는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달 30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주관으로 5월 21일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옥시코돈 성분이 아두치의 체내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옥시코돈은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이다.

 롯데는 아두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해 사실상 방출했다. 롯데는 “아두치는 성실하고, 팀 융화를 위해 적극적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아두치를 대신할 외국인 선수를 빠르게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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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