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로 가는 세 쌍둥이(The Trio to Rio)’로 불리며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일라·리이나·릴리 루이크 자매는 다음달 14일 열리는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는 “쌍둥이가 같은 경기에 출전한 경우는 200여건 있었지만 세쌍둥이가 경쟁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서로 다른 종목이나 서로 다른 대회를 포함해도 세쌍둥이가 올림픽에 출전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6년 전 본격적으로 마라톤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들은 세계기록보다 10분 이상 늦은 세계 20~40위권이다. 메달 가능성은 적지만 누구보다 활기차게 연습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루이크 자매는 “셋이 함께 한다는 사실이 큰 에너지를 준다”며 “개인기록을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