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똑같은 타투를 새긴 부자 이야기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바비(22·본명 김지원)와 그 아버지가 주인공이다.
지난달 30일 tvN '아버지와 나'에서는 바비 부자의 하와이 세번째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바비 부자는 스노클링을 하기 좋은 하나우마 베이로 갔다.
해변에 도착한 부자는 상의를 벗고 즉흥 물놀이를 했다. 친구같은 부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두 사람은 등에 똑같이 원형의 타투가 새겨져 있었다.
아버지 김형식씨는 "지원이가 미국에 오자마자 타투하고 싶다고 했어요. 큰 애도 하고 싶대서 같이 하게 됐죠"며 "세 명이 같이 갔는데 가서 글씨 정하고 등에 세 명이 한 거죠"라고 타투에 대해 설명했다.
담당PD가 글귀의 뜻을 물었다. 바비는 "Fear Only God Hate Only Sins(하나뿐인 신을 두려워하고 죄만 미워하라)"며 "제 종교적 신념이 담겨 있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와 같이 타투한 것에 대해 "자부하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타투의 의미가 밝혀진 이날 방송을 본 팬들은 "광고 찍을 때 지원이 타투했다고 다들 지웠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제 모두 취소한대요. 형이랑 아빠랑 같이 한 의미있는 타투를" "종교적 신념을 담은 것인지 몰랐다" "항상 긍정적인 이유를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월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던 사진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길에서 폐지를 줍는 한 할머니를 돕는 젊은 남성의 사진이다. 사진 속 할머니를 돕는 남성은 검은색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 사진이 찍히기에 앞서 남성은 할머니가 손수레를 끌고 무사히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남성은 손수레를 함께 밀고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고 전해진다. 사진 속 남성은 뒤늦게 아이콘 바비로 알려지며 선행에 칭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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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