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전통과 현대, 유·무형 자산에 담긴 핵심가치를 활용하여 도출된 새로운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캠페인을 추진한다.
국가브랜드 사업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국민과 함께 국가브랜드를 만들어 이를 해외에 적극 알리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브랜드·광고홍보 분야의 학계와 현장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국가브랜드 개발 추진단(단장 장동련 교수, 이하 추진단)을 구성해 1년여에 걸쳐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였다.
국가브랜드 사업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문체부는 ‘한국다움’에 대한 생각을 모으기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의 디엔에이(DNA)를 찾습니다. 대한민국(KOREA)!’ 등 두 차례에 걸쳐 국민들의 아이디어와 작품을 공모하였다. 이와 병행하여 해외에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알아보기 위해 ‘거대자료(빅데이터) 활용 국가이미지 조사’(해외문화홍보원 주관)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30,999건의 공모 작품과 약 127만 건의 ‘한국다움’ 에 대한 낱말(키워드, 해외 24,605건 포함)을 수집하였다. 이를 종합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의 핵심가치로 창의(Creativity), 열정(Passion), 화합(Harmony)을 도출하였고,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전문적인 작업을 거쳐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가 도출되었다.
국가브랜드 슬로건 ‘Creative Korea’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추구해나갈 미래 지향적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고 있다. ‘Creative Korea’는 한국인의 유전자(DNA)에 내재된 ‘창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국가브랜드 로고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CREATIVE’와 ‘KOREA’를 상하로 두고 건곤감리의 두개의 세로선을 양 끝에 배치하였다. 이를 통해 ‘CREATIVE’와 ‘KOREA’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이미지·단어 등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도록 열린 구조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색상은 태극의 빨강과 파랑을 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사용하였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