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45·오륜교회)이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로 길미니스트리 멤버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떠났다.
현진영은 4일 오전 자신의 SNS에 “아이티 고아원에 방문했다. 나한테 매달리는 아이들이 너무나 예쁜데 난 왜 이렇게 가슴이 찢어지는 것일까. 나는 이 해맑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끊임없이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한 “이렇게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 하는 아이티의 현실이 슬프다. 아이티에 있는 동안 난 그래도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계속 느끼며 지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해맑게 웃는 아이티의 아이들이 눈에 아른거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아이티에 입성. 덥다. 하나님이 제게 무엇을 보여주실지 기대되고 설렙니다. 아이티 현진영 선교 길미니스트리 행복 하나님 사랑”이라고 봉사활동의 여정을 알렸다.
김원희, 송은이, 이광기 등이 소속된 연예인 봉사단체 길 미니스트리(GIL:God Is Love Ministry, 대표 이성미)는 2010년 대지진 참사 이후 심장병을 앓는 아이티 환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받도록 하는 일을 돕고 있다. 2013년부터는 매년 아이티 현지로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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