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수직적 당청관계가 원만한게 능사?...완전 오산”

입력 2016-07-04 10:18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비박계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4일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지난 총선 이후 국회는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 3당 체제가 만들어졌다"며 "이 3당 체제라는 것은, 새누리당이 청와대하고만 관계가 좋다고 국회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는 것은 오산"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도 청와대하고 완전히 새로운 당청관계를 정립한 이후 국회에서도 3당 체제의 타협과 협상을 만들어내야지 국회가 굴러갈 수 있다"며 "국회가 굴러갈 수 있어야지만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도 임기를 착오 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따라서 지금 이 당청 관계는 예전처럼 수직적 당청관계로 원만한 게 능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완전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다만 누가 끝까지 이 막장공천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는지, 그 후 이 막장공천의 책임을 규명하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게 하기 위해 노력했는지는 국민과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