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추신수 쳤다! 공이 넘어간다~ 쭉쭉! 쭉쭉쭉!

입력 2016-07-04 10:13 수정 2016-07-04 10:25
추신수가 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미네소타 트윈스 선발투수 카일 깁슨의 2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면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랜 침묵을 만회하려는 듯 공격적인 타격으로 연일 홈런을 때리고 있다. 2경기 연속으로 외야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텍사스 레인저스의 첫 번째 타석인 1회초 선두타자 때 솔로 홈런을 때렸다.

 미네소타의 우완 선발투수 카일 깁슨의 2구째 시속 145㎞짜리 싱커를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6m. 추신수는 초구를 볼로 던져 몸을 푼 깁슨의 2구째에서 홈런을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추신수의 시즌 6호 홈런. 전날 같은 장소에서 5대 17로 대패한 미네소타 원정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을 반복했던 추신수는 두 번째 복귀전인 지난달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뒤 연일 장타를 노려 치고 있다.

 지금까지 95타수 25안타(6홈런) 163타점 타율 0.263을 기록했다. 앞으로 홈런 5개를 더하면 개인 통산 150홈런을 달성한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에 멀티히트까지 작성했지만 텍사스가 4대 5로 지면서 활짝 웃지 못했다. 미네소타의 박병호(30)는 최근 심각한 슬럼프로 지금 트리플 A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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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